충북 괴산의 한 야산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열사병 증세를 보이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낮 12시 30분쯤 괴산군 칠성면의 한 야산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베트남 국적 A(20대)씨가 작업장 인근 축사 처마 아래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인 5일 0시 30분쯤 숨졌다. 의료진은 열사병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A씨가 투입된 현장은 괴산군이 괴산군산림조합에 위탁한 조림지 풀베기 작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국은 해당 사업장과 괴산군 등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