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하는 차량에 '콩' 부딪히더니 벌러덩…CCTV에 찍힌 전말

경기 구리시에서 후진하던 차량에 고의로 몸을 부딪혀 보험금을 편취하려 한 남성이 도로에 누워 있는 모습.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도로 주변을 배회하다 차량에 고의로 몸을 부딪쳐 보험금을 타내려 한 50대 남성이 송치됐다.

8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오전 11시께 구리시 수택동에서 한 남성이 후진하던 경차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일반 교통사고로 접수해 수사하던 경찰은 영상을 보고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A씨가 사고 직후 넘어지는 모습이 일반적으로 차에 부딪힌 사람들과 달리 과장됐으며, 크게 다치지 않았음에도 일어나 상황을 살펴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경찰관이 올 때까지 누워 있었던 것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주변 CCTV 들을 두루 살펴본 결과 A씨는 사고 10분 전부터 인근을 돌아다니며 여러 번 일부러 차에 부딪히려고 시도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고의 사고에 대해 추궁했다. A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영상을 보여주며 추궁하자 "술에 취해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면서도 고의로 차에 부딪힌 부분은 인정했다.

경찰은 기존 교통사고 운전자는 혐의없음으로 처리하고 A씨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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