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8일 전국 최초로 크루즈를 메인 테마로 하는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는 해운대와 용두산·자갈치에 이어 부산에서 18년 만에 나온 세 번째 관광특구다.
부산시는 동구의 신청을 받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분석을 통해 법적 요건을 확인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해양 크루즈 성장 동력과 원도심 역사·문화 자산을 결합한 글로벌 관광 거점 모델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한 지역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국가등록문화유산 오초량(일본식 가옥) 일대 등 1.48㎢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 보조, 국비지원사업, 옥외광고물 기준 완화, 공개공지 사용, 지구단위계획 지정,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카지노 허가 요건 등 다양한 지원과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각종 지원과 특례를 바탕으로 동구 지역 경제는 5.5%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양수산부 이전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와 시너지를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소비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예상된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도입되는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북항 재개발을 촉진하고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관광특구 지정은 '해양수도 부산, 외국인 관광객 600만 명 시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세계적인 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