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대형 탱크로리를 들이받아 휘발유 1천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4시 4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경주 구간(경주IC 1.9㎞)에서 3차로를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앞서가던 24t 대형 탱크로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는 완전히 뒤집어졌고, 탱크로리는 옆으로 넘어졌다. 이로 인해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휘발유 1천ℓ 정도가 유출돼 출동한 소방과 행정당국이 긴급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탱크로리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하기 위해 한때 서울 방향 경주IC~서경주IC 구간이 완전 통제되기도 했지만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아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또 이번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이 사고 직후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8%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