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서구의원들 "해수부 신청사는 강서구가 최적"

8일 정부가 해양수산부 신청사 후보지 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강서구의원들이 강서구를 최적 입지로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부산시의회 제공

정부가 해양수산부 신청사 후보지 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강서구의원들이 강서구를 최적 입지로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정부가 제시한 공모 심사기준인 토지 확보 및 이용 여건, 해양수도 조성과의 연계성, 청사 입지 및 정주 여건 등 모든 항목에서 강서구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지라고 주장하며 정부와 해양수산부의 전략적 결단을 촉구했다.

김정용·배성진·김종수·신나영 강서구의원은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 신청사, 강서구가 답이다'를 주제로 강서구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공모 기준 모두 충족…부지 확보와 확장성 강점"

의원들은 해양수산부 신청사 공모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미래와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수도로 도약할 기반을 결정하는 국가적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정부가 제시한 공모 평가 기준 가운데 첫 번째인 토지 확보 및 이용 여건에서 강서구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명지국제신도시와 명지2단계,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계획도시가 조성되고 있어 신청사 건립은 물론 향후 연구개발시설과 업무시설, 해양 관련 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집적될 수 있는 충분한 부지와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도로와 상·하수도, 전력 등 기반시설이 이미 조성돼 있어 추가 조성 비용과 사업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부산신항 품은 국제 물류거점…해양산업 집적 효과 기대"

해양수도 조성과의 연계성 역시 강서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의원들은 강서구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70% 이상을 처리하는 부산신항을 품고 있으며, 오는 2035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과 김해국제공항, 주요 고속도로망을 연결하는 국제 물류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선급과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해양 관련 기관이 입지해 있고, 대저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전시컨벤션센터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국제회의와 해양산업 교류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정주 여건도 우수…교통은 충분히 보완 가능"

의원들은 청사 입지와 정주 여건도 강서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에코델타시티와 명지2단계에는 모두 3만8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약 1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이 마련되고 있으며, 낙동아트센터와 국회부산도서관, 명지스타필드, 근린공원 등 문화·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영국 로열러셀스쿨과 명지부민병원이 오는 2028년 개교·개원을 앞두고 있어 교육과 의료 인프라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KTX 접근성 문제에 대해서는 "접근성은 개선 가능한 요소"라며 부산시와 협력해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역 등 광역교통 거점을 신청사와 연결하는 셔틀버스 등 교통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용 의원은 "신청사 이전 후보지는 많지만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곳은 강서구"라며 "부산 서부권과 부울경 메가시티의 새로운 행정·업무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정부와 해양수산부가 가장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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