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에서 도심 하천인 '동천'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주문했다.
전 시장은 8일 오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각 실·국·본부 간부는 주요 현안을 보고하고, 전 시장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문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부산시청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전재수 시장은 도심 하천인 '동천' 환경 개선을 위해 '발상의 전환'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시장은 "동천 환경 개선에 수천억 원을 들였는데, 여전히 악취 등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며 "산업화 과정에서 진행한 복개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 문제나, 주변 상권 문제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하천을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복원했을 때 경제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를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기대 공원 사업 등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각종 녹지 사업에는 제동을 걸었다. 전 시장은 "이번 추경 과정에서 이기대 공원 등 녹지 공원 사업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안다"며 "꼼꼼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된 황령산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서는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찬반이 여러 차례 충돌하고 있다"며 "시가 이해관계자, 찬반을 주장하는 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라 스칼라' 공연 문제 등을 언급하며 "장기적으로 부산이 문화, 예술, 음악이 차고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혜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날 구성한 현안별 TF에 대해서는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관광경제활력 TF를 언급하며 "TF 취지를 살려 부산 관광을 업그레이드 해달라. 사람이 부족하면 더 파견하고, 성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상할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낙동강을 활용하기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시장은 "침수와 범람을 전제로 낙동강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침수를 근본적으로 막아 국가하천 부지를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동서격차 해소의 강력한 도구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