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고 거센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8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전북 전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해 유지 중이다.
호우 예비특보는 호우 관련 기상특보가 발령되기 전에 발표되는 것으로, 향후 6시간 동안 예상 강수량이 70㎜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예상 강수량이 110㎜ 이상일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강수 상황에 따라 해당 지역에 호우 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8일 오전 10시 기준 전북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부안 줄포 19.5mm 고창 상하 17.0mm, 정읍 태인 16.0mm, 서전주 14.0mm 김제 13.5mm, 익산 여산 10.5mm 군산산단 5.0mm, 완주 4.8 mm 군산 어청도 3.0mm, 진안 주천 0.5mm 등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8일부터 이틀간 전북 전역에 80~150mm 이상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많은 곳엔 200mm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이날 늦은 전북 북부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거센 비가 내리고, 밤부터 전북 전역에 확산해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많은 비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도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8일 오전 10시 기준 5건의 풍수해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오전 6시 13분쯤 군산시 경장동에서는 "간판이 떨어지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조치를 완료했다.
같은날 오전 7시 24분쯤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언더패스 안내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외에도 김제와 완주, 무주 등에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 등이 접수됐다. 전북 경찰은 신호등이 고장났다는 내용 등 6건의 신고를 접수받아 조치를 마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고 있으니 도로 침수와 시설물 낙하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