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10~11일 피카소 도예전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90여점 전시
공방·실험·도상·개념 전시실 마련

전북도립미술관의 피카소 도예 특별전 포스터. 전북도립미술관 제공

전북도립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피카소 도예 작품 특별전을 연다.

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중 파블로 피카소의 도예 작품 9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회화·판화·조각을 넘나든 피카소의 조형 언어가 도예라는 입체 매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지역동행 사업의 하나다. 수도권에 집중된 미술관의 전시·교육·다원예술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피카소는 1940년대 후반부터 남프랑스 발로리스의 마두라(Madoura) 공방에서 도예 작업을 했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의 도예 작업을 회화·판화·조각·입체주의적 사고가 도자라는 입체 매체 위에서 새롭게 결합되는 과정을 소개하며 '공방–실험–도상–개념'의 흐름을 따라 네 개의 전시실로 이어진다.
 
1전시실 '도예의 시작, 마두라 공방'은 도예의 출발점과 공방의 환경을, 2전시실 '만질 수 있는 회화'는 점토 위 드로잉과 음각·양각, 유약 실험을 통해 평면의 회화가 입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다룬다. 3전시실 '뜨거운 여름 축제, 투우'는 투우사와 황소, 투우 경기장의 이미지를 통해 회화·판화·도자로 이어지는 도상의 반복과 변주를 선보인다.

4전시실 '겹쳐진 시선, 변주된 형태'는 큐비즘적 다중 시점과 초현실적 변형이 도자의 곡면 위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살핀다.

자료실에서는 피카소가 한국에 어떻게 소개되고 받아들여졌는지를 신문 기사와 잡지 비평, 국내 전시 기록 등 주요 아카이브를 통해 짚는다. 아울러 7~8월 중에는 피카소 도예의 이해를 넓히는 두 갈래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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