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50%' 메시의 PK 잔혹사…단일 대회 2회 실축 최초 불명예

눈물 흘리는 메시.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잔혹한 페널티킥 잔혹사를 이어갔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페널티킥 성공률이 50%까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단일 대회에서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실축한 역대 최초의 선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메시는 후반 38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 득점으로 메시는 역대 월드컵 최초 9경기 연속 골, 월드컵 통산 최다 골(21호 골), 이번 대회 득점 단독 선두(9호 골) 등 대기록을 무더기로 쏟아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화려한 기록의 이면에는 '메시답지 않은' 아쉬운 오점도 남았다. 메시는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천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그가 찬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리드를 가져올 기회를 놓쳤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킥으로 고개를 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바 있다. 당시에도 메시는 필드골로 실수를 만회했지만, 뼈아픈 장면이 반복된 셈이다.

영국 매체 BBC는 "단일 월드컵 대회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을 차서 모두 실축한 선수는 월드컵 역사상 메시가 유일하다"고 조명했다.

이로써 메시는 개인 통산 월드컵에서만 총 4개의 페널티킥을 놓치게 됐다. 월드컵 무대에서 통산 8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4번만 성공해 성공률은 50%에 불과하다. 앞서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이슬란드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호주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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