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회가 2년 전 도입한 상임위원회를 폐지했다.
달성군의회는 8일 오전 제327회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폐지를 골자로 한 3건의 관련 조례안 개정안을 긴급 상정해 가결 시켰다.
이날 본회의에는 12명의 군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이 참석해 모두 조례 개정에 동의했다.
민주당 의원 5명은 회의를 보이콧하고 의회 앞에서 반발 시위를 벌였다.
앞서 달성군의회는 지난 2024년, 9대 의회 하반기 원 구성을 진행하면서 개원 이래 처음으로 상임위를 설치했다. 당시, 안건 논의를 위해 본회의를 매번 개최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10대 임기 시작 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 구분으로 인해 각 상임위의 사업을 모두 알기 어렵고 민원 처리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며 상임위 폐지를 추진하고 나섰다.
의회 앞에 농성장을 마련한 더불어민주당은 대응 방안을 찾는 동시에 당분간 의회 일정에 불참하며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민주당 양은숙 의원은 "의원으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다. 국민의힘이 뜻을 안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