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출연료 미지급 논란 하루 만에 "일부 미지급분 지급 완료"

법원 포괄 허가 근거로 처리…"출연자·관계사에 사과"
연기자노조 문제 제기 재방송료 등 쟁점은 확인 필요

중앙일보·JTBC 사옥. 중앙그룹 제공

JTBC가 회생 절차 신청 여파로 지연됐던 일부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와 외부 제작비 등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JTBC는 8일 오후 '출연료 및 제작비 지급 관련 입장'을 내고 "최근 승인받은 포괄 허가에 근거해 미지급된 일부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료와 외부 제작비 등에 대해서도 금일 지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승인 절차로 인해 미지급됐던 파견 수수료와 용역료 등에 대해서는 지난주 법원 허가를 받아 지급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JTBC는 "그간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지급 일정이 불가피하게 늦어졌던 점에 대해 출연자와 관계사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JTBC의 회생 절차 신청 이후 주요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와 저작인접권에 따른 재방송료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사측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 등 JTBC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료와 재방송료 지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미지급 현황과 지급 일정 공개, 공식 소통 창구 마련, 출연료 우선 변제 방안 검토 등을 요구했다.

이번 JTBC 입장은 노조의 문제 제기 이후 하루 만에 나왔다. 다만 JTBC가 밝힌 지급 대상은 "일부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료와 외부 제작비 등"으로, 노조가 제기한 미지급 재방송료 등 전체 쟁점이 모두 해소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JTBC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단계별로 밟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그룹의 유동성 문제는 JTBC가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중앙홀딩스 등 계열사와 JTBC는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중앙홀딩스 등 일부 계열사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지만, JTBC에 대해서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 여부 판단을 보류한 상태다.

▶ [출연료 및 제작비 지급 관련 JTBC 입장]

JTBC는 법원의 승인 절차로 인해 미지급되었던 파견 수수료와 용역료 등 에 대해 지난 주 법원허가를 받아 지급을 완료했습니다.

또 최근 승인받은 포괄 허가에 근거해 미지급된 일부 예능프로그램의 출연료와 외부 제작비 등에 대해서도 금일 지급을 마쳤습니다.

그간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지급 일정이 불가피하게 늦어졌던 점에 대해 출연자와 관계사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JTBC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단계별로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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