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고대로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며 이틀 연속 대이란 군사작전에 나섰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에 "군통수권자의 지시로 이란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공습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이는 어제 이란이 선박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런 일(이란의 상선 공격)이 다시 발생한다면 (이란이 받게 될 공격은) 훨씬 심각할 것"이라며 추가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 "아마 오늘 밤 다시 이란을 강력히 공격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습이 전날보다 범위가 확대됐다며 이란군 해안 레이더와 대함미사일 기지, 방공 시스템 등이 타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이 지난 6~7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카타르 국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등 상선 3척을 공격한 것은 휴전 양해각서(MOU)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