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화상회의 재개를 추진한다.
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북도에 IOC 미래유치위원회와의 화상회의를 다시 열 것을 제안했다. IOC와 대한체육회가 일정을 협의하면 빠르면 이달 중이나 다음달에 회의를 재개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도와 IOC 미래유치위원회는 지난해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화상회의를 열어 전북의 올림픽 유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 안건은 경기장과 선수촌, 미디어촌, 국제방송센터 및 프레스센터 배치 계획, 교통운영 체계, 올림픽 홍보 활동 등이다. 전북도와 문체부, 대한체육회, IOC 미래유치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한다.
IOC는 2019년 '올림픽 아젠다 2020+5' 개혁 이후 개최 희망 도시와 비공식 협의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전환했다. IOC는 최근 기존 '지속협의-집중협의' 사이에 '전환대화 단계'를 새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개최지 선정 절차를 개편했다.
전북도는 IOC가 2027년 3월쯤 전략대화 대상 도시를 선정할 것으로 보고 개최 계획의 완성도 제고와 정부 지원체계 구축,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2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49표를 얻어 11표에 그친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유치 후보지로 결정됐다. 이어 전북도는 지난 2월 문체부에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