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데이터에 기반한 일명 '절약 행정'으로 연간 2억 원이 넘는 전기요금을 아끼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적인 시설 운영이 예산 절감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9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공촌정수사업소는 최근 '펌프 효율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최종 성과보고회'를 열고 1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데이터가 절약 행정을 만들었다는 게 핵심이다.
공촌정수사업소는 송수펌프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 방식을 개선했다. 그 결과 전력원단위를 10.4% 낮췄고, 연간 약 2억 32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전력원단위는 0.1337kWh/㎥를 기록했다. 비교 기간인 2024년 12월부터 2025년 5월의 0.1492kWh/㎥보다 10.4% 개선된 수치다.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성과는 전기요금 절감에만 그치지 않았다.
피크전력 감소와 펌프 내부 코팅을 통한 설비 효율 개선, 데이터 기반 운영관리 체계 구축, 운영 담당자 교육까지 이어지며 정수장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보고회에는 인천시 4개 정수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촌정수사업소의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시는 이를 다른 정수장에도 확산해 에너지 절감과 예산 효율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스마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절약 행정으로 공공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설 운영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