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이루가 아버지 태진아와 함께 4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이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선 만큼 조심스럽고 많이 떨린 무대였다"며 "화면 속 제 모습을 어머니께 또 한 번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의미있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즐겁고 행복했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루가 오른 무대는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5주년 특집 노래자랑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까만 안경'을 부른 데 이어 아버지 태진아와 함께 '옥경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이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서는 집에 둘 중 한 명은 있어야 한다"며 무대를 떠났다.
그의 어머니는 최근 방송을 통해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는 당시 방송에서 "그냥 엄마 아들로 태어난 게 정말 미안하다. 너무 속만 썩였다"며 "다음 생이 혹시 있다면 엄마 아들로 다시 살아보고 싶다. 사랑하고 또 보자 엄마"라고 눈물을 보였다.
앞서 이루는 2022년 12월 서울 강변북로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9월에 발생한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가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재판부는 이듬해 6월 이루에게 징역 6개월 및 벌금 1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루는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부모, 나쁜 아들"(Good Parents Bad Son)"이라며 집행유예를 선고에 대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