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교회, 지역 어르신 70여 명 초청 무료 영화 관람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돌봄 파트너 역할 감당
최우성 담임목사, '보건복지부·서울시 표창' 공로 인정

태은교회와 중랑구가 함께 마련한 지역 어르신 초청 무료 영화 관람 행사에서 최우성 목사(앞줄 왼쪽 두 번째)와 류경기 중랑구청장(앞줄 왼쪽 세 번째) 등이 어르신들과 함께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정원희 기자

서울 중랑구 태은교회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태은교회(최우성 목사)는 9일 서울 중랑구 메가박스 상봉점에서 면목4동 어르신 70여 명을 초청해 무료 영화 상영회를 진행했다.

평소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교회 측은 영화 관람뿐 아니라 식사 밀키트를 제공하고, 버스를 대절해 이동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자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들이 참석해 교회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행사는 태은교회가 꾸준히 이어온 지역사회 섬김 사역의 연장선이다. 교회는 위치한 면목4, 7동과 망우3동 일대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돌봄의 공공 파트너 역할을 감당해오고 있다.

중랑구청과 면목종합사회복지관, 한국야쿠르트 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야쿠르트 안부 확인 사업을 진행해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2014년부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역도 꾸준히 이어와 현재까지 약 15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최우성 담임목사는 2012년부터 중랑구민회관 등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며 받은 강사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또한 지역 학생들이 종교기관 추천을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중랑구 장학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와 교회의 협력 모델 구축에도 힘써왔다.

최우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교회가 지역사회에 신뢰를 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교회가 앞장서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착한 행실을 나눌 때, 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열리고 자연스럽게 복음도 전해질 수 있다"고 사역의 의미를 밝혔다.

이 같은 지역사회 돌봄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최 목사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노인 인권 보호 및 학대 예방 기여)과 서울특별시장 표창(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기여)을 수상했으며, 이날 영화 관람 행사에 앞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통해 표창장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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