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미국이 아니었다. 자렐 콴사(잉글랜드)에게 오히려 추가 징계가 내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콴사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FIFA는 콴사의 태클을 '심각한 파울 플레이'로 분류했고, 레드카드로 인한 자동 출전 정지 1경기에 추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콴사는 멕시코와 16강에서 후반 9분 헤수스 가야르도의 발목에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잉글랜드는 수적 열세 속 멕시코를 3-2로 격파했다.
잉글랜드는 항소를 준비했다.
폴라린 발로건(미국) 사례 때문이다. 앞서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32강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벨기에와 16강 출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한 통에 FIFA는 발로건의 징계를 유예했다. 발로건은 16강에 출전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없었다. BBC는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항소 여부를 검토했지만, 대회 규정상 징계를 뒤집을 수 있는 절차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콴사는 노르웨이와 8강은 물론 4강에 진출해도 뛸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에는 악재다. 오른쪽 풀백이 월드컵 전부터 고민이었기 때문. 리스 제임스가 있지만, 햄스트링 통증으로 조별리그 가나와 2차전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부카요 사카는 "매우 실망스럽다. 그래도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FIFA의 결정이니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