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교회형 출산율이 1.86명으로 국가 합계출산율 0.95명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회가 자체 개발한 지표에 따라 합계출산율을 산출했기 때문에 국가 통계와 단순 비교할 수 는 없지만 교회의 출산장려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 0.95명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OECD 국가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해 온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회형 합계출산율이 1.86명으로 조사 돼 정부 통계 출산율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자체 개발한 교회형 합계출산율은 교회 공동체의 출산 수준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만든 지표로 교적 자료와 설문 자료를 활용해 산출했습니다.
국가 통계청 합계출산율이 특정 연도 출생아 수와 출산 당시 산모 연령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것과 달리 교회형 합계출산율은 설문 응답자의 평균 자녀 수를 산출하고 이를 교적상 연령별 여성 인원에 가중 적용해 산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문을 통해 산출한 연령대별 평균 자녀 수를 교적상 해당 연령대 여성인원에 적용해 연령대별 추정 자녀 수를 산출하고, 각 연령대별 추정 자녀 수를 모두 합산해 전체 추정 자녀 수를 산출합니다.
이어 전체 추정 자녀 수를 만 15세에서 49세 여성 교적 인원 전체로 나누어 교회형합계출산율을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4월 20일부터 3주 동안 만 15세에서 49세 여성 성도 7만 5828명을 대상으로 출산, 양육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고, 이 가운데 2814명이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산출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회형합계출산율이 1.86명이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형합계출산율 지표는 국가 통계와 직접 비교하기 위한 지표라기보다 교회 스스로가 공동체의 출산 친화적 환경을 점검하고 정책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 측은 그러면서 이 지표에 따라 산출한 평균 희망 자녀 수가 교회협합계출산율 1.86명 보다 높은 2.32명으로 나타났다며, 교회의 공동체적 지원과 정책에 따라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마다 다자녀 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자녀를 낳고 기르는 일이 '혼자 감당해야 할 부담'이 아니라 '교회가 함께 하는 기쁨'이라는 인식이 실제 출산 행동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