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제주 미래 고민…위성곤 지사 첫 타운홀미팅 진행

11일 타운홀미팅 '우리의 목소리가 제주의 미래가 됩니다' 개최…제2공항 등 질의응답 이뤄져

위성곤 지사의 첫 타운홀미팅. 제주도 제공

위성곤 제주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도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민선 9기 출범 타운홀미팅 '우리의 목소리가 제주의 미래가 됩니다'를 열어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도민 의견을 들었다.
 
사전신청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고,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생중계됐다.
 
위성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타운홀미팅은 민선9기 제주도정이 도민과 함께하는 첫 소통의 자리이자 도민과 함께 묻고 정하고 실천하는 도정이 되겠다는 약속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께서 도정에 바라는 것은 거창한 구호나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민생의 부담을 덜며, 제주의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민들이 본격적으로 질문하기에 앞서 도정의 핵심가치와 주요 정책이 소개됐다.
 
양순철 정책기획관은 민선 9기에서 △민생 △기본사회 △AX 대전환 △기후·에너지 △인공지능(AI) 행정혁신 △고등교육 △갈등 조정 등 7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도민들에게 설명했다.
 
강애숙 경제활력국장은 "민생경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탐나는전 확대, 고용안정,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모습. 제주도 제공

이어진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사전 신청 과정에서 접수된 제안 중 관심이 높았던 농산물 가격 안정과 로컬기업 육성, 4대 과학기술원 제주 연합캠퍼스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진행됐다.
 
답변에 나선 위성곤 제주지사는 "제주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생산자와 농협, 행정 간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농산물 수급관리 기능과 산지유통시설을 체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당근과 배추 가격안정제를 시행하고 농산물 유통 전담조직 구성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위 지사는 또 "로컬기업에는 창업부터 성장, 도약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4대 과학기술원과 제주대학교가 참여하는 연합캠퍼스를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 장기화로 피해를 겪는 주민 지원'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더는 외면하지 않겠다. 긴급생계비와 특별보증 조치를 관련부서에 지시하고 민원창구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타운홀미팅과 관련해 사전 접수된 제안과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담당부서별로 검토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안자에게 검토 결과와 처리 방향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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