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이란·오만 항로로 분리되나?

트럼프 휴전 종료 선언 뒤 이란·오만 외무장관 회담
CNN "오만, 이란에 호르무즈 남북 2개 항로 제안"
"항로 분리 최종 합의 안 돼…통행료 부과 조항도 미포함"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과 오만이 남북 2개 항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맞은편 연안국인 오만을 방문해 사이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과 회동했다.

아그라치 장관의 이날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휴전 종료를 공식 선언한 직후 이뤄져 주목받았다.

이런 가운데 오만측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로를 남쪽과 북쪽 2개로 나눠 관리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만 측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을 2개의 분리된 경로로 관리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타결되지 않은 제안서에 따르면 두 항로는 모두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며 오만 영해를 지나는 '남부 항로'(Southern Corridor)의 경우 전쟁 이전과 동일하게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영해를 지나는 '북부 항로(Northern Corridor)'를 통과하는 선박은 이란의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한다.

다만 이번 합의안에 별도의 통행료 부과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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