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포항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발표…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예상

연합뉴스

폭염이 기세를 떨치면서 경북 경산과 포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 경산과 포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마련된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6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고 실제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당국은 이미 이틀 동안 경북남부 지역에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되고 있고 12일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으로 인해 사망자까지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 고온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생존을 위해 해당 지역에 있는 시민들은 즉시 모든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가족과 이웃의 안부와 차 안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구지방기상청은 경산, 포항 외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위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더위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폭염중대경보가 경산, 포항 외 타 지역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김회철 대구지방기상청장은 "이번 폭염중대경보 첫 발표는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 더위'가 실제로 눈앞에 다가왔다는 의미"라며 "생존을 위한 '중단-이동-확인' 3단계 행동수칙을 실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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