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를 편입하거나 하기로 한 국내 우주 관련 ETF(상장지수펀드)에서 개인 자금이 5천억원 가까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한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국내 7개 우주 ETF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493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기대와 달리 국내에 공모주가 배정되지 않은데다 수익률마저 크게 하락하면서 7개 ETF 모두 매수보다 매도가 많았다.
이들 ETF의 평균 수익률은 -14.0%로, 총 순자산은 지난달 12일 4조 6463억원에서 지난 9일 2조 8599억원으로 감소해 한 달만에 1조 7864억원, 39%가 증발해 버렸다.
ETF별로는 스페이스X를 25.16% 비중으로 담고 있는 TIGER 미국우주테크에서 가장 많은 3046억원의 개인 순매도가 나타났다. 스페이스 공모를 진행한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실망감에다 수익률도 -28.8%로 7개 ETF 가운데 가장 낮았다.
SOL 미국우주항공TOP10(-20.0%),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19.8%), KODEX 미국우주항공(-18.0%) 등은 20%를 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