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경남여성가족재단이 주최하는 2026년 인구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마산로봇랜드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경제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및 일·생활균형 지원을 위한 범사회협의체' 출범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인구의 날은 인구문제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7년 7월 11일 국제연합이 지정한 기념일로, 세계인구가 50억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했으며,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제30조의 2에 의거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축하 영상메시지, 인구의 날 유공자 표창 수여, 인사 말씀, 후원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가 열린 로봇랜드에는 라이온스 후원 다자녀가족과 범사협 참여기관 소속 근로자와 가족들이 초청돼 참여 열기를 높였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윤성미 경남지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이 있다. 태어난 아이가 웃으며 자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관·단체와 범사회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범사회협의체 출범식에는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경제계를 비롯해 청년센터, 여성단체, 관련 공공기관 등 모두 15개 기관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 기관은 저출생 극복과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실천선언문을 채택하고, 기관별 실천과제 추진, 결혼·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 정책·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 박일웅 행정부지사는 "협의체 출범이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사회적 변화에 함께 고민하고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