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신작 영화 '호프'가 개봉 3일 만에 1백만 관객 고지를 훌쩍 넘어섰다. 제헌절 하루에만 60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제헌절인 전날 관객 59만 481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선보인 이 영화 누적관객수는 122만 519명으로 개봉 3일 만에 1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단기간 1백만 관객 돌파 신기록이다.
앞서 '호프'는 개봉 첫날 33만여 관객을 동원하면서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도 새로 쓴 바 있다.
이는 나홍진 감독 전작 '추격자'(개봉 첫날 11만 3673명), '황해'(12만 482명), '곡성'(31만 42명) 등을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다.
'호프' 측은 "극장 현장에서만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적 체험을 극대화하는 돌비 시네마, 아이맥스(IMAX), 스크린엑스(SCREENX), 4DX 등 특별관에 대한 N차 관람 열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F 장르를 표방한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자리잡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데서 시작한다.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이 이들 앞에 놓이면서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