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비에 산사태 날라…정부, '호우 피해' 예방 총력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호우 예비특보에 "빈틈없는 대응" 지시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이번 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산사태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20일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그동안 내린 선행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지시를 내렸다.

우선 윤 본부장은 이번 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강조했다.

특히 선행강수로 지반이 약화된 산사태·산불피해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이 우려될 경우 선제적으로 대피명령을 발령해 지역주민을 대피시키도록 했다.

저지대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 빗물받이, 배수시설을 반복해서 점검·정비하고, 배수펌프장의 시설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필요한 경우 주민대피지원단을 적극 활용해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피장소와 위험정보 전달수단 등을 사전에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산사태·홍수·침수 등 위험이 우려될 경우 필요한 조치가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관련 정보와 현장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미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신속히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추가 강수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병행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재난문자·마을방송 등 가용매체를 적극 활용해 하천변·산사태취약지역·저지대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국민행동요령을 반복 안내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광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날 '관계기관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한층 더 촘촘한 대비를 당부했다.

먼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와 배수로 등을 철저히 정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선행강우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만큼 산사태 취약지역의 주민대피체계도 다시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한 이재민 관리현황을 확인하고, 복귀 전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물품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세심히 챙겨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안전이 확인된 뒤에 복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복귀 즉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지방정부에 당부했다.

윤 본부장은 "선행강우로 인해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는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집중호우 시 외출을 자제하시고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아 주시기 바라며, 비가 잦아들 때까지 안전한 곳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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