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지도부 예비경선 D-1, 합동 연설회 개막[CBS뉴스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부터)·고민정·정청래·김보미·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국회 본회의에는 2차 종합특검 연장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출입하는 김정록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질문1]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의 첫 관문이 바로 합동연설회인데, 지금도 진행중인가요?

[답변1]
그렇습니다.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당원존에 첫 합동연설회가 시작돼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후보 등록이 마감됐었는데, 당대표 후보로 5명, 최고위원 후보로 14명이 나왔는데, 당대표 후보는 오늘 연설회에서 7분씩, 최고위원 후보는 5분씩 연설하고 있습니다.

이어 내일부터 목요일까지 예비경선을 치르는데, 예비경선을 하루 앞두고 마련된 첫 공식 무대인 만큼,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비전과 강점을 당원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사흘간의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3명, 최고위원 8명을 추리게 됩니다.

경선 방식은 당대표의 경우 1인 1표제 투표로 징행되는데, 비중은 중앙위원 35%, 권리당원 35%이고 나머지 30%가 국민여론조삽니다. 최고위원의 경우는 중앙위원 505, 권리당원 50%로 당원들의 표심이 더 중요하고요.

[질문2]
당대표 경선의 경우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의 3강 구도인데요. 후보별로 어떤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까?

[답변2]
먼저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경력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당정 일체와 국정 안정을 핵심 가치로 내걸고,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운영한 경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민주당의 정통성과 개혁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민주개혁 진영의 계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검찰개혁 완수와 당원주권 강화도 핵심 공약입니다.

송영길 후보는 차기 총선 승리를 차별화 지점으로 잡았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먼저라며,중도층과 2030세대로의 외연 확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앞줄 왼쪽부터)·고민정·정청래·김보미·송영길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문3]
후보 간 신경전도 예상되는데, 어떤 쟁점에서 부딪힐까요?

[답변3]
가장 먼저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꼽힙니다. 김민석 후보는 출마 이후 정청래 후보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이른바 '자기 정치' 프레임을 부각해 왔습니다. 정 후보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이번 연설회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 하나는 '당정 관계'를 둘러싼 노선 차이입니다. 김 후보는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비해 정 후보는 개혁 드라이브를 앞세우고 있고, 또 송 후보는 외연 확장을 내걸고 있어서 어떻게 당심을 공략할지 주목할 대목입니다.

앞서 후보들은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갖고,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을 자제하고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질문4]
이에 앞서서 오늘 국회에서는 본회의도 열렸는데, 종합특검 연장안이 상정됐죠?

[답변4]
그렇습니다. 종합특검법 개정안, 그러니까 내란·김건희·채해병, 3대 특검이 규명하지 못한 부분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인데, 특검의 수사 기간을 30일 더 연장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법안이 처리되면 수사 기간은 오는 24일에서 다음 달 23일로 늘어납니다.

지난 2월 출범한 종합특검은 이미 두 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의 설명입니다.

[인서트1/황명선]
"민주주의를 벼랑 끝으로 내몬 중대범죄수사에 예산과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은 규명해야 할 의혹이 그만큼 깊고 넓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에는 특검 파견 공무원을 13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고, 공무원의 감사 방해 행위를 수사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질문5]
야당은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해왔는데,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을 예고해왔잖아요?

[답변5]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연 뒤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의원들은 '정치보복 특검 중단'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석수만 믿고 입법 독주의 폭주 기관차를 다시 굴리고 있다"며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 직후 윤상현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서트2/윤상현]
"특검은 상시 수사기관 위에 군림하는 또 하나의 검찰이 아닙니다. 정해진 사건과 범위만 맞고 기간 안에 다루지 못한 사건은 다시 본래 수사 기관인 검찰, 경찰에 넘기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필리버스터는 시작 24시간 뒤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규정에 따라 내일 오후 토론을 끝내고 법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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