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디오픈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꺼냈다.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디섐보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R&A 관계자들과 언쟁 도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디섐보는 제154회 디오픈 2라운드 5번 홀에서 2벌타를 받았다. 긴 풀을 밟으면서 스윙 라인을 개선했다는 경기위원회의 판정이었다. 디섐보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R&A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디섐보는 2벌타와 함께 2라운드를 단독 2위가 아닌 공동 5위로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디섐보가 규칙을 위반한 것은 명백했고, 벌타 판정은 정당했다"고 말했다.
2라운드 종료 후 마크 다본 R&A 최고경영자가 대화에 합류한 가운데 디섐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섐보는 2020년, 2024년 US오픈 챔피언으로 현재 LIV 골프 소속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골프를 치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디섐보는 대통령 직속 기관 스포츠·체력·영양 위원회 위원이다. 지난해 라이더컵을 앞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팀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R&A는 디섐보의 트럼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가디언도 "실제로 통화가 이뤄졌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32강 레드카드로 16강 벨기에전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직접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서 전화를 걸었다. 이후 발로건의 징계는 유예됐고, 16강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