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과 전면전 벌이고 있다"

"국가 이익 수호 위해 마지막까지 맞서 싸울 것"…단합과 결속, 연대 강조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 공습을 열흘째 이어 가는 가운데 이란도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 충돌 상황을 '전면전'으로 규정하는 등 총력 맞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현지 날짜) 이란 국영 '프레스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사법부 최고회의서 "지금 이란은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페제시키안은 "지금 전쟁은 단순히 미사일로만 치러지는 게 아니"라며 이란을 향한 미국 공격의 '하이브리드 전쟁' 성격을 띠고 있음을 지적했다.

하이브리드 전쟁은 군사적 수단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과 가짜 뉴스 유포, 경제 제재, 테러 및 심리전 등 비군사적 수단을 복합적으로 결합해 수행하는 새로운 전쟁 형태를 말한다.

페제시키안은 "적들은 군사적 타격만으로는 이란 국민의 항복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건 단합과 결속 그리고 연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페제시키안은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이 길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제시키안은 또 "적들은 이 지역에서 독립적이고 강력하며 성공적인 국가가 생겨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외부 압력과 내부 도전 과제 동시 관리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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