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1억명 대이동 시작…하루 평균 614만명

25일부터 17일간 특별교통대책 시행
AI 분석 교통사고 주의구간 40곳 안내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 하루 평균 614만 명, 총 1억43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605만 명보다 1.5%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5%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86.3%는 국내여행, 13.7%는 해외여행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시기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가 가장 많았으며,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6.4%)을 가장 선호했다. 이동수단은 승용차가 83.8%로 가장 많았고,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지난해 540만 대보다 0.6% 늘어난 543만 대로 전망됐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 △휴가객 편의·서비스 확대 △교통안전 강화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기상 악화 대응 강화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점검하고, 지능형 CCTV를 활용한 비탈면 모니터링 등 기상이변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급증하는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공급을 평시보다 11% 확대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를 임시 개방하는 한편 일반국도 9개 구간도 신규 개통한다.

승용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휴게소 혼잡 관리와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제2여객터미널 셔틀버스를 증편하고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한다. 임시주차장 9116면도 추가 확보한다.
 
도로·철도·항공·해운 분야 교통시설에 대해서는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교통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선정한 교통사고 주의구간 40곳을 도로전광판에 안내하는 등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11.1%(3만7452회), 공급 좌석은 8.3%(207만6천 석) 확대한다.

폭염과 강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열차 서행, 항공기 우회 운항, 공항 체류객 지원 등 비상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업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재순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출발 전 교통 혼잡과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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