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레전드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은퇴한다.
오초아는 2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꿈이 나를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을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오늘 자부심을 가지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겠다. 나의 여정에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수백만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멕시코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제 나는 장갑을 벗는다"라고 은퇴를 알렸다.
오초아는 멕시코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함께 월드컵 6회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을 썼다.
멕시코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53경기를 소화했다.
2004년 2월 클루브 아메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 프랑스 AC 아작시오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최초의 멕시코 출신 골키퍼가 됐다. 이후 말라가, 그라나다 스탕다르 리에주 등을 거쳐 다시 친정 클루브 아메리카로 복귀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 키프로스 AEL 리마솔에서 뛰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백업이었다.
하지만 체코와 조별리그 A조 3차전 막판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 종료 후 동료들의 헹가레를 받았다. 체코전은 오초아가 뛴 마지막 경기였다.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즈테카 스타디움. 바로 오초아가 처음으로 프로 경기를 치른 경기장이다. 오초아의 진짜 마지막 경기였던 잉글랜드와 16강전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