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의 미래를 열다"…제8회 푸파페 제주 개막

23~26일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제2센터에서 열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 청년농부, 로컬기업 등 130여개 기업·기관 참여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판매와 디지털 전환기술 시연 등 전시·체험관 마련
제주기업 해외 판로 확대위한 국내외 바이어와의 1대1 수출·유통 상담회도

23일 오후 ICC제주 제2센터에서 개막한 푸파페 제주. 박정섭 기자

제주 농업과 미래 농식품산업을 한자리에 모은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국제박람회가 23일 개막했다.
 
제주의 청정 자연과 첨단 기술을 연결해 놀며 보며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 @ JEJU Fair)'는 이 날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제2센터에서 열린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푸파페 제주'는 푸드테크(Food tech)와 파밍플러스(Farming+), 제주 페어(JEJU Fair)의 첫 글자를 딴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푸파페 제주는 제주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제주농업농촌진흥원이 주관한다. 박람회 기간을 나흘로 하루 늘렸고, 장소도 ICC제주 제2센터로 옮겨 전시 공간과 체험 콘텐츠를 넓혔다.
 
'섬에서 세계로 제주 농업의 미래를 열다(Island-to-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건 가운데 미디어파트너로 제주CBS와 제주의소리가 농촌융복합산업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박람회는 '제주에서 살아보는 하루'를 주제로 한 테마 공간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DX) 기술 시연,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전시, 메밀풀장 체험 등이 특별관과 전시·체험관에 마련됐다.
 
박정섭 기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와 청년농부, 로컬기업 등 13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120여 개 부스를 꾸렸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ICC제주 제2센터 전시장에서 열렸다. 위성곤 제주지사와 송영훈 도의회 의장, 김승준 도의회 부의장,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농촌융복합산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창업 지원과 판로 확대, 민간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AI와 푸드테크 등 첨단기술을 농업 현장에 확산시켜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과 푸드테크, 스마트팜 연계 기업들이 참여해 제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농촌융복합 창업은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충룡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은 "제주의 1차 산업은 기후 위기라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첨단기술 도입과 청년들의 참여를 통해 1차 산업이 희망을 찾고 있으며, 의회 차원에서 정책, 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주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국내외 바이어와의 1대1 수출·유통 상담회는 규모를 대폭 키웠다. 박람회 첫날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적으로 운영됐다.
 
수출상담회. 박정섭 기자

수출상담회는 미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13개국 42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가공식품과 농수축산물, 화장품, 주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도내 수출기업 63개사와 1대1 맞춤형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 중국 현지에서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주도 해외통상자문관 4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수출 전략에 대한 맞춤형 자문과 컨설팅 상담을 병행했다.
 
제주도는 바이어들이 제주의 대표 제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확인하고, 기업들은 자사 상품을 효율적으로 전시·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 수출 상담의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도록 기획했다.
 
박람회 이틀째인 24일에는 'AI·AX 시대 K-농촌융복합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이 열려 농촌융복합산업의 미래 전략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전문가 포럼은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양석준 교수와 웨이플러스 강봉조 대표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박호형 제주도의회 의원과 주현정 제주연구원 박사와 이종욱 농업인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다회용기를 쓰는 친환경 행사 운영, 해외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 물품 기부 등으로 공익성과 지역 상생의 가치도 함께 실천한다.

푸파페제주 개막식. 박정섭 기자
개막식 비빔밥 퍼포먼스. 박정섭 기자
부스를 둘러보는 참가객들. 박정섭 기자
어린이 체험교실. 박정섭 기자
어린이 로봇 체험교실. 박정섭 기자
시식중인 참가객들. 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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