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취임한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이 78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출신답게 신고 내역에는 13억 원대 첼로와 첼로 활, 1억 원대 피아노도 포함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2026년 제7회 수시 재산공개자 현황'에 따르면 장 사장의 재산은 78억171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개 대상에 오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장 6명 가운데 가장 많다.
장 사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12억8천만 원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 단독주택 지분 6억5349만 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국내외 금융기관을 합쳐 27억7810만 원이었다.
증권 자산도 17억3672만 원에 달했다. 보유 주식은 모두 본인 명의 해외 상장주식으로, 엔비디아와 애플,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이 포함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골동품 및 예술품 항목이다. 장 사장은 첼로와 첼로 활을 13억7011만 원으로, 슈타인웨이 피아노를 1억3374만 원으로 신고했다. 악기류 평가액만 15억 원 안팎이다.
장 사장 다음으로는 김경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의 신고 재산이 많았다. 김 원장은 경기 용인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캐나다 몬트리올 아파트 전세 임차권 등을 포함해 22억3590만 원을 신고했다.
전우용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19억3928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절반씩 보유한 서울 마포구 아파트, 예금 12억 원대가 주요 재산이다.
유미정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는 14억5951만 원, 김승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6억1262만 원을 신고했다.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의 신고 재산은 5665만 원이었다. 경기 고양시 아파트 등 부동산을 신고했지만,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 채무가 13억2524만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