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29년까지 최소 2기 인프라 구축"…호남 반도체 속도전

유튜브 'CBS 박성태의 뉴스쇼' 방송화면 캡처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이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최소 2기의 팹을 가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2029년 말까지 최소한 팹 4개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하나씩을 가동할 수 있는 전력과 용수 공급을 준비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정부는 광주 군공항 부지를 산단 부지로 발표했다. 산단에 쓰이는 전력은 신장성·신광주 송전선로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그는 "한빛 원전에서 남광주 변전소까지 3~5킬로볼트의 전력이 있는데 그걸 광주 공항까지 끌고 와야 한다"며 "이렇게 3~5킬로볼트 수준의 전력망을 신규로 연결하는 것은 보통 5년에서 길면 10년씩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해당 기업들과 협의해 확정하면 곧바로 추진할 예정인데, 대략 2029년 말까지는 전력 공급을 위해 소위 광주 군공항 부지에 변전소를 하나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기업에서는 산단 가동 시기를 확정해 발표하지 않았다는 앵커의 질문에 "그동안 주요한 첨단 산업들이 주로 수도권에 배치됐었기 때문에 지방에 조건을 만들려면 정부가 각종 인프라를 잘 갖춰놓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 여기에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겠다는 판단이 서야 움직이지 않겠나"라며 "그걸 위한 사전 준비를 정부는 최선을 다해 해 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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