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지멘스와 손잡고 'AI 자율 제조' 조선소 구축한다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AI로, 미래 조선소 청사진…김형관 대표 "조선업 새 표준"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3일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차세대 마린 플랫폼을 도입한다. 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3일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차세대 마린 플랫폼을 도입한다.

이 플랫폼은 선박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전 공정을 AI 기술을 통해 단일 데이터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설계 변경과 공정 상황이 현장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공정 지연과 품질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현장과 동일한 '가상 조선소'를 구현해 작업 공정과 설비 운영을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다.

로봇과 자율 생산설비가 스스로 작업하는 선박 건조 전 공정의 자율 제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토니 헤멀건 지멘스 대표는 "지멘스의 산업용 AI, 디지털 트윈 기술과 HD현대의 우수한 조선 운영 역량을 결집해 조선업의 혁신을 위한 표준 청사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미래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해 조선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해 10월 정기선 회장 취임 이후,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시켜 AI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대 AIX추진실 실장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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