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청원' 응답 나선 추미애, 경기남부 광역철도 반영 총력전

박홍근 장관 만나 5차 국가철도망 반영·지방재정 확충 직접 요청

추미애 경기지사(오른쪽)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등 경기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지사가 다음 달 민선9기 첫 도민 청원 답변으로 낼 예정인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을 정부 사업으로 반영해달라며 적극 설득에 나섰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 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함께 지방재정 구조 개선을 건의했다. 도 재정 건전성 확보와 지역 핵심 공약 이행이라는 과제 속에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예타 경제성 높다"…기재부 찾아 직접 당위성 피력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박 장관에게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올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 사업 규모를 기존 60조 원에서 100조 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줄 것과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 '지방재정 분권'을 함께 요구했다.
 
아울러 추 지사는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2805억 원), 특별교통수단 운영(1021억 원),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보급(540억 원), 소각시설 설치, 전국체전 준비·운영 등 42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주요 민생 현안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반영도 함께 건의했다.
 

420만 숙원 해결 사활…도민청원 1호 발 빠른 행보

경기남부 광역철도(잠실~판교~수지~광교~봉담, 50.7㎞)는 서울 접근성이 열악한 경기 남부권 420만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추 지사 역시 선거 당시 4개 시장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철도망 반영을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취임 직후 대대적인 재정 진단과 지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해당 사업은 인수위원회의 '120개 정책 제안' 목록에서 제외됐다. 이에 도민들이 직접 나섰다. 지난 6일 올라온 청원이 엿새 만에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민선 9기 '제1호 경기도청원'으로 공식 성립됐다.
 
이번 면담은 청원 답변 시한을 앞두고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도의 추진 의지를 피력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도민청원 성립에 따라 추 지사는 다음 달 11일까지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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