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면담했다.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에 이들 기업인들이 방문했다면서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 이 의장 등은 황 CEO와 본사 내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각각 기념 사진을 찍었다. 엔데버 빌딩은 현대 3D 그래픽의 기본 단위인 폴리곤(삼각형)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이날 황 CEO와 우리 기업인들 간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자율주행, 로봇, 제조 AI 등 황 CEO는 지난달 방한 당시 기업 총수들과 만나 협의했던 협력 방안에 대해 후속 논의가 진행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과는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 정 회장과 황 CEO는 지난달 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새만금 AI' 밸리 구축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했던 만큼 관련 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 등 네이버 경영진과는 AI 팩토리 구축 관련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AI 팩토리는 원시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가치 있는 결과물(토큰, 인사이트, 지능 등)을 대량으로 생산해내는 인공지능 인프라 및 운영 체계를 뜻한다.
전날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캘리포이나주 우드사이드에서 황 CEO와 만나 만찬을 진행하며 반도체와 피지컬 AI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