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8도까지 치솟는 극한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는 29~38도를 기록했다.
경남 양산은 체감온도 38도를 기록했고, 전남 광양읍 37.4도, 경북 포항 기계 37.2도, 경남 김해 37.1도, 경북 경주 36.9도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37도 안팎의 폭염이 나타났다.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전남 남동부(광양)과 경북권 남부(대구·고령·포항·경주), 경남(양산)이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중대경보는 2008년 폭염특보 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신설된 최상위 폭염 경고 단계다.
기후변화로 폭염이 심화하고 온열질환 사망자가 늘면서 올해 새롭게 마련됐으며,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포항과 경주는 올여름 이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바 있지만, 광양과 대구, 고령, 양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으니, 건강관리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