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당구 신동, 원조 세계 1위 격침' 조명우 넘어 역대 최연소 우승, 18살 김도현의 반란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정상에 오른 김도현(오른쪽)과 인천시체육회 현상섭 사무처장. 대한당구연맹

새로운 당구 신동의 탄생인 걸까. 18살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이 원조 '당구 신동'이자 3쿠션 세계 최강 조명우(서울시청)를 넘어 새 역사를 썼다.

김도현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남자부 3쿠션 결승에서 조명우를 눌렀다. 접전 끝에 50-47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역대 최연소 전국 대회 우승이다. 김도현은 18세 22일로 지난 2017년 19살의 조명우가 작성한 작성한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결승에서 김도현은 4이닝 만에 21-0까지 앞서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7이닝까지 29-8로 앞서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의 반격도 무서웠다. 특유의 집중력으로 추격한 조명우는 22이닝째 40-4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8살 김도현은 거침이 없었다. 조명우의 엄청난 추격에도 김도현은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다시 잡은 뒤 승부처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 3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도당구연맹 이명행 회장(왼쪽)과 여자부 우승자 이보라. 연맹

여자 결승에서는 이보라(울산당구연맹)가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을 25-21로 눌렀다.

생애 첫 전국 대회 우승이다. 이보라는 13이닝까지 6-12로 뒤졌지만 차곡차곡 추격점을 올렸고, 30이닝째 먼저 25점 고지를 밟았다. 2024년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김하은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1년 만에 부활한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K-Billiards) 승인 대회로 열린 지난 22일부터 펼쳐쳤다. 전문 선수 520명과 생활 체육 723명 등 총 1243명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주요 경기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26일 생활 체육 부문 경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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