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남미를 겨냥한 해양플랜트 표준 모델 글로벌 선급 인증을 획득하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화오션은 '표준 FPSO 기본설계(Front-End Engineering Design, FEED)'에 대해 미국 선급 ABS로부터 기본 설계 검토(Basic Design Review, BDR) 인증을 받았다. 또한,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는 개념 승인(Approval in Principle, AIP)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남미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한화오션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FPSO 시장이 남미와 서아프리카의 주요 심해 유전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남미 시장에 적합한 표준 모델을 추가로 개발함으로써 남미와 서아프리카 등 주요 해양 플랜트 시장을 아우르는 표준 FPSO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한화오션은 서아프리카 심해 전반에 투입할 수 있는 '표준 FPSO 개념설계(Pre-FEED)'도 개발해 2024년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동시에 AIP를 획득한 바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FPSO)는 해저 시추구로부터 원유나 가스를 끌어올려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까지 담당하는 '바다 위의 정유공장'이다.
표준 FPSO는 한화오션이 추진하고 있는 'FPSO 표준화 전략'의 핵심이다. 기존의 프로젝트별 맞춤 설계 중심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검증된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조달·건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인증 과정에선 선체과 선박 기능 시스템(Hull & Marine), 상부 구조물(Topsides), 계류 시스템(Mooring) 등 FPSO 전 분야에 걸친 주요 설계 문서와 기술 기준이 검증돼 의미를 더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FPSO 설계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FPSO 시장에서 차별화된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남미와 서아프리카 등 각 지역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