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개관을 준비 중인 시립동물원의 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부터 벵갈호랑이와 사자 등을 무상으로 들여온다.
노쇠한 개체를 보완하고 포유류 종을 확충해 관람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벵갈호랑이·사자 등 7개체 부산으로
부산시는 서울어린이대공원과 동물 교류를 위한 임대에 합의하고, 벵갈호랑이 1마리와 사자 1마리, 망토원숭이 1마리, 캐코원숭이 3마리 등 모두 7개체를 무상으로 임차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교류는 시립동물원의 포유류 종을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관리하던 동물들이 부산으로 옮겨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30일 무진동차 이송…동물원 활성화 기대
부산시는 오는 30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해당 동물들을 우리에 옮겨 싣고,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부산으로 이송할 계획이다.현재 부산시립동물원에는 호랑이 1마리가 있으나 고령으로 노쇠한 상태다. 시는 이번 벵갈호랑이 도입으로 호랑이 전시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자도 기존 4개체에 1마리가 추가되면서 사자류 전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립동물원에는 현재 115종, 440여 개체의 동물이 사육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 동물 교류를 계기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동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