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다니 올모(FC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코치의 사과를 거부했다.
올모는 27일(한국시간) 디아리 데 테라사를 통해 "사과한다고 말하면서 그것이 어떤 말에 대한 반응이었다고 정당화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아니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실수를 인정할 용기다. 내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팬들이 경기를 볼 때 우리가 어떻게 승리했는지, 무엇보다 우리의 행동을 자랑스럽게 여기길 바란다. 선수들은 아이들과 다음 세대의 본보기가 되며 그에 따른 큰 책임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충돌했다.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 주먹이 오갔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가비를 향하 주먹을 날리는 모습 등이 포착되면서 징계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의 로베르보 아얄라 코치가 올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도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아얄라 코치는 이후 "내 위치를 고려할 때 상대의 언행 때문에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 문제는 선을 긋고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먹질이 아니라 밀치는 정도였다"면서 "그리고 올모가 한 말에 대한 반응이었을 뿐이다. 그게 전부다. 만약 올모를 만나면 직접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