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 39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713억 원으로, 486.6% 증가했다.
이번 2분기 호실적은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 시장 지위 유지와 고수익 신규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제품군에서는 트룩시마가 미국 장기 공급계약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램시마도 주요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했다. 허쥬마는 일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7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유럽에서도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신규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성장해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 내 비중을 65%까지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스테키마 등 신규 5종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은 3천억 원을 넘었다.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신규 제품의 출시 국가와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하반기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을 7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3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p, 직전 분기 대비 2.1%p 개선됐다.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향상, 공정 효율화 등 원가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2.4%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손익에 반영한 이후에도 32.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타 분기 대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총 18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약 부분에서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가시화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후속 제품과 신약 개발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해 연간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