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에도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등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7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5월 15일 이후 전날까지 모두 6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다.
지난 25일에 하루 동안에만 열사병 한 명, 열탈진 2명 등 모두 4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1명, 열경련과 열실신도 각 3명 등이 발생했다.
가축 피해 신고도 잇따라 같은 기간 도내에서만 닭 1만 9105마리, 돼지 455마리, 오리 432마리 등 가축 1만 9992마리가 폐사했다.
도내에서는 이날 청주에서만 열흘째 열대야가 발생하고, 괴산에서도 열대야가 관측되는 등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청주 동부에 폭염경보가, 이 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며 청주, 충주, 옥천, 증평에서는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도는 공무원 185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해 무더위쉼터 2800여 곳과 그늘막 1200여 곳 등을 운영하고, 살수차 14대 등을 동원해 폭염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마을별로 안내 방송을 통해 폭염에 따른 행동 수칙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기상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폭염 대비 홍보 등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