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프로로 전향한 지 24일이 된 21세 루키 잭슨 코이번(미국)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3M 오픈 정상에 올랐다.
코이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3M 오픈에서 최종 25언더파로 우승했다. US오픈 후 프로로 전향한 코이번의 첫 우승이다.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US오픈을 포함하면 4번째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다.
코이번은 오번대 시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56주 동안 지킨 유망주다. 대학 시절 11승을 거두는 등 해스킨스상, 호건상, 니클라우스상을 두 차례씩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코이번은 우승 확정 후 "갤러리 곳곳에서 '셰플러가 온다'라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그런 것들을 최대한 차단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골프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18번 홀에서는 꽤 긴장이 됐다. 일단 공을 안전하게 보낸 뒤 해야 할 일을 파악했다. 퍼트를 넣기 전까지는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 때 모든 감정이 밀려온다"고 웃었다.
코이번이 기록한 25언더파는 3M 오픈 72홀 기준 최저타 기록이다.
22언더파 준우승을 한 셰플러는 "요즘 대학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을 보면 정말 준비가 잘 돼 있다. 예전보다 훨씬 더"라면서 "엄창난 재능들이 올라오고 있다. 골프는 물론 PGA 투어에도 정말 좋은 일"이라고 코이번에게 박수를 보냈다.
PGA 투어도 새 스타 탄생을 반겼다.
PGA 투어는 "코이번의 장갑에는 자신감, 신뢰, 지배, 세 단어가 적혀 있다"면서 "코이번은 더 이상 '기다리는 스타'가 아니다. 미래는 이미 도착했다. 이제 지배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