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손 씻기와 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27일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역 협력의료기관을 찾은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검체를 분석하는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 사업' 결과, 최근 여름철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4주간(6월21일~7월18일·26~29주) 검사 결과 가장 많이 검출된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21.6%,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21.1%였다. 이어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가 14.2%를 기록했다.
전국 유행 양상도 비슷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25.0%, 리노바이러스 17.1%,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7.4% 순으로 검출됐다.
특히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생활하수 기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리노바이러스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기침과 콧물 등 호흡기 증상뿐 아니라 위장관 감염 등 전신 증상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밀집도가 높아지고 환기가 부족해지면서 호흡기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서정미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에도 호흡기 감염병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유지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