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박물관서 만나는 미래예술…지맵, '일렉트라 하이퍼스페이스' 개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기념 특별전…7월28일~8월9일 무료 운영
VR로 탐험하는 5층 가상 미술관…세계 미디어아트 작품 10점 전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28일부터 8월9일까지 지맵 제2전시실에서 특별전 '일렉트라 가상 박물관: 하이퍼스페이스'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하는 세계 수준의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지맵)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VR) 속 5층 규모의 가상 박물관을 직접 탐험하며 예술과 첨단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28일부터 8월9일까지 지맵 제2전시실에서 특별전 '일렉트라 가상 박물관: 하이퍼스페이스'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대표 미디어아트 기관인 '일렉트라(ELEKTRA)'와 예술·기술 연구창작 네트워크 '헥사그램(Hexagram)'이 구축한 '일렉트라 가상 박물관(EVM)'을 국내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지맵이 주최·주관하고 유아트랩서울이 운영을 맡았으며, 일렉트라 몬트리올이 협력했다.

일렉트라 가상 박물관은 지난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2025)에서 처음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관람객은 VR 헤드셋을 착용한 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5개 층을 이동하며 전시를 감상한다. 전시 공간은 유기적인 곡면과 공중에 떠 있는 계단, 빛으로 구현한 공간 등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건축 구조로 꾸며져 몰입감을 높인다.

또 기존 온라인 전시와 달리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다중접속 환경을 구현해 가상공간에서도 공동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에는 가상공간을 위해 제작한 신작과 실물 작품을 3차원으로 구현한 디지털 작품 등 모두 10점이 소개된다.

로봇 예술의 선구자인 빌 본(Bill Vorn)의 '아이씨유-중환자실(I.C.U.-Intensive Care Unit)', 모호크 출신 작가 스카웨나디(Skawennati)의 '천상의 나무(Celestial Tree)', 춘 화 캐서린 동(Chun Hua Catherine Dong)의 '부드러운 도자기(The Soft Porcelain)', 얀 브뢸뢰(Yan Breuleux)의 '원재료(Raw Material)' 등이 대표 작품이다.

이와 함께 바론 란텐느의 '정물화 7', 케빈 뒤보의 '초고속 충돌', 아이즈 리의 '신의 입구', 필리프 앵테르노시아의 '카탈로그', 타냐 생피에르와 필리프-오베르 고티에의 '인터타입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전문 도슨트가 상주해 작품 해설을 제공하며 VR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김허경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알리는 첫 전시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이 중력의 제약을 벗어난 가상공간에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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