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27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주와 남원, 정읍과 김제, 익산과 고창, 임실에 폭염경보를, 완주와 진안 등 나머지 7개 시군엔 폭염주의보를 발효해 유지 중이다.
폭염특보에 따라 남원의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르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전북 주요 시군 낮 최고기온은 남원 34.9도, 순창 34.1도, 고창 33.7도, 정읍 33.6도, 전주 33.5도, 무주 33.1도, 임실 32.9도, 완주 32.9도, 김제 32.8도 등으로 관측됐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오는 31일까지 낮 최저기온이 21~26도 분포를 보이고, 낮 최저기온은 30~34도 분포로 나타나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2~3도 높아 실제 느끼는 더위는 더 강할 전망이다.
더운 날씨로 인해 도내에선 온열질환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쯤 김제시 청하면의 한 밭에서 일을하던 A(96)씨가 열사병으로 인해 숨졌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온열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97명으로 집계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라"며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