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두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2개의 전쟁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미 CNN 방송 등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란 전쟁, 레바논과의 협상, 아브라함 협정 확대 노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과의 군사 충돌에 이어 소강상태에서 협상을 모색하는 가운데 열리는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양측의 이견을 얼마나 좁힐지 관심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초강경파로,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을 미국과 함께 시작한 당사국이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국면에서 배제됐고, 무력행사와 더불어 외교적 해법도 배제하지 않아 온 트럼프 대통령과는 불협화음을 보여왔다.
특히 자신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10월 총선을 앞두고 이란과의 전쟁을 이어가는 걸 선호하는 네타냐후 총리는 역시 중간선거를 대비해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길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입장 차이가 큰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도 관심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마찬가지로 린지 그레이엄 전 미 연방 상원의원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길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및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데 이번 회담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앙카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을 허용하기로 했고, 그레이엄 전 의원이 공을 들여 추진해온 대러 제재 법안에 대해 반대에서 지지로 입장을 선회했다.
현재 연방 상원에 계류 중인 이 법안에는 러시아산 원유, 러시아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뿐 아니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러시아산 제품에 500%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 원유 및 가스 5대 수입국에 대해선 최대 100%의 관세(2차 제재)를 매기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