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8일 개장 직후 8% 가까이 곤두박질치며 6200선대로 주저앉았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장 대비 489.41포인트(7.29%) 내린 6263.30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반도체주 찬바람에 5% 넘게 급락 출발했다. 전 장대비 355.48포인트(5.26%) 내린 6400.27로 개장했다.
장 초반 하락폭을 키우며 6200선으로 빠르게 내려간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9시 6분 올해 42번째 사이드카(매도 사이드카 22회, 매수 사이드카 20회)가 발동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원 넘게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51억원, 1462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도체 투 톱도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8.6%, SK하이닉스는 10% 가까이 하락중이다.
코스닥도 급락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7%(22.73포인트) 하락한 742.13으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도 오전 9시 14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1.67포인트(5.43%) 내린 723.33을 기록중이다.
간밤 미국의 주요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83포인트(0.51%) 오른 5만2210.0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02%) 오른 7413.1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74포인트(0.18%) 하락한 2만4932.08에 마감했다.
중국의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전날 성공적으로 상장한 가운데, 현재의 메모리 반도체 과점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4.99%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날 2.23% 하락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론, 샌디스크,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7.47% 하락하며 공모가를 밑돌았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주도주인 AI, 반도체를 둘러싼 노이즈가 계속되고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중국발 노이즈로 인한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