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만 7547건이며 이 중 7~9월에 발생한 화재는 6776건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만 50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전기적 요인이 7486건이었다. 전기적 요인의 월별 화재는 7월 1020건(13.6%), 8월 899건(12.0%), 9월 609건(8.1%)으로 7월과 8월이 가장 많았다.
전기적 요인의 화재 중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기와 관련된 화재는 모두 219건이었으며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과 미확인 단락, 전선 등의 절연 성능 저하 등이 원인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 전선이 손상되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에어컨 실외기의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유무를 점검한 뒤 가동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실외기는 통풍이 가능한 곳에 설치하며 실외기실 환기창은 반드시 개방할 것, 실외기 가동 때 평소와 다른 소음이 발생하면 점검과 수리 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선풍기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 전 먼지 제거 뒤 소음, 냄새 등을 확인하고, 선풍기 모터를 막지 말고 뜨거울 경우 사용 중지하며 전선이 손상되거나 눌리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전원 끄기 등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